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완벽한 조화 : 김밥

by 덕담덕담 2024. 9. 24.

김밥이란?

김밥은 밥을 김으로 감싸, 둥글게 말아 잘라낸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는 한식이라기 보다는 분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갈하게 차린 한 상도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김밥도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습니다.

김밥은 무엇보다 정해져 있는 레시피가 없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살짝 볶아 김밥 속 재료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냉장고 속에 어정쩡하게 남은 식재료들을 처리하기에 너무 적합한 메뉴이기도 합니다.

정해져 있는 레시피가 없기 때문에 김밥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볶은 당근, 어묵, 계란, 햄, 단무지, 맛살 등을 넣은 기본 김밥도 있고
여기에 치즈를 넣으면 치즈 김밥이 되고, 깻잎 한 장을 깔아 주고 참치를 넣으면 참치 김밥이 됩니다.

매콤한 걸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김밥 안에 청양고추를 넣어 땡초 김밥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김밥 만드는 방법

김밥은 쉽게 말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또 일부는 제일 쉬운게 김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두 의견 모두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정갈한 한 상 차리는 것에 비하면 너무 간단한 메뉴이지만, 간단하게 조리하여 섭취하는 분식으로 치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김밥 만드는 것이 번거로운 이유 중 첫번째는, 김밥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김밥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손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당근, 우엉, 맛살, 계란, 오이, 단무지, 햄이 들어가는 김밥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우선,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 채를 썰어 손질해주어야 합니다. 채 썬 당근은 별도의 가공이나 조리 없이 그대로 생 당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오일과 소금으로 살짝 볶아내면 더욱 맛있습니다.

우엉 또한 당근과 마찬가지로 얇게 채썰어 준비한 다음 약불 위에서 간장과 약간의 설탕으로 조려줍니다.

맛살은 특별한 조리가 필요없이 칼로 반 혹은 3등분 하여 잘라주면 됩니다.

계란은 알끈을 잘 풀어주고 약불에 지단 만드는 것처럼 얇게 부쳐줍니다.

오이는 얇고 길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 물기가 제거되도록 합니다.
여름철 김밥을 만들 때는 오이가 금방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오이는 빼고 다른 재료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햄도 오일을 두르고 살짝 볶아 주거나, 올리고당에 우엉 조리듯 제조해주면 됩니다.

해당 재료들을 김밥의 김 사이즈에 맞게 절단해 준비해준 다음
밥의 양은 김의 2/3 만큼 얇게 잘 깔아줍니다.
밥 위에 준비해둔 재료들을 넣고 잘 말아주면 완성입니다.

중요한 것은 밥에 간입니다. 당근, 우엉, 햄 등 대부분의 재료들을 볶거나 조릴 때 소량의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밥에도 이를 고려하여 적당량의 소금을 뿌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더욱 감칠맛 나는 김밥이 완성됩니다.


김밥의 종류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이름이 다양하게 불려지는데 마치 샌드위치와 같습니다.
참치김밥, 치즈김밥, 땡초김밥, 돈까스 김밥 등이 있습니다.

보통은 김 위에 밥을 깔고 말아주는게 기본인데 이를 반대로 뒤집어 만드는 누드김밥도 있습니다.

보통의 김밥은 동그랗고 길게 말아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는 사이즈로 잘라서 먹는데
더욱 간소하게 만든 삼각김밥도 있습니다.
동그란 모양이 아닌 이름처럼 삼각형 모양의 김밥이며, 원형 김밥처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지는 않고
보통 한 가지 재료들로만 속을 채워 삼각 모양으로 만든 김밥입니다.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충무김밥이라는 것도 있는데 김밥 속 재료는 단무지, 당근, 시금치 정도로 최소한으로 들어가며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게 말아 만듭니다.
충무김밥은 보통 매콤하게 양념을 한 오징어 무침을 반찬 삼아 곁들어 먹는 메뉴입니다.

최근에는 키토김밥이라고 불리우는 메뉴가 인기입니다.
김밥이라고 한다면 김과 밥이 들어가야 하는데 키토김밥은 탄수화물을 제외하고, 즉 밥을 제외하고 밥 대신 계란과 당근을 충분히 넣어 만드는 다이어트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