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예쁜 색감으로 식욕을 돋아주는 당근

by 덕담덕담 2024. 9. 5.

당근 특징

당근은 쌍떡잎식물 미나리목 미나리과 당근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각종 요리에 널리 사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로,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입니다.

옛날에는 줄기만 약용으로 사용하고 뿌리는 사람이 안 먹고 말에게 먹이로 제공하였지만
1세기 이후 인간이 식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근이 들어가는 요리를 생각해보면 대표적으로 카레가 떠오를 것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토끼나 소, 말 등 동물들도 당근의 달달한 맛 때문에 잘 먹습니다.

주황색으로 색감이 무척 예쁘고 단단하기 때문에 요리 주변에 데코레이션으로도 자주 활용이 됩니다. 칼로 당근을 잘라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조각을 내어 장식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작물로서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파종 이후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수확해버리지만, 수확 없이 계속 두면 하얗고 조그마한 꽃들이 촘촘하게 피어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근 활용법

윗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당근하면 대표적으로 카레가 떠오릅니다.
이 외에도 요즘에는 당근을 채 썰어 머스타드 소스와 올리브오일, 소금에 절여 라페로 만들어 두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라페로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쓰일 곳이 매우 많은 아주 유용한 식재료입니다. 당근 라페로 샌드위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토스트한 식빵 사이에 당근 라페를 올려 완성하면 햄이나 계란, 토마토 없이도 건강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채 썬 당근을 오일을 두른 팬에 살짝 볶아 김밥 재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김밥 안에는 생 당근을 넣기도 하지만 약간의 풋내와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살짝 볶아만 주어도 숨이 죽어 부드러운 김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에 워낙 좋다고 알려진 당근은 매일 아침 사과와 함께 갈아 마시면 몸을 가볍게 깨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과와 당근의 조합도 훌륭하지만, 당근과 토마토, 당근과 케일 등 다양한 야채나 과일과 섞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당근의 예쁜 색감 덕분에 각종 볶음 요리에도 채 썬 당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당면으로 만들고 간장으로 졸여 만드는 잡채도 어두운 색의 요리이기 때문에 채 썬 당근을 넣으면 색감이 확 밝아지며 식욕을 돋아줍니다.
어묵볶음도 마찬가지로 당근의 밝은 색으로 환기시켜줍니다.

빗대어 표현하는 말들

당근을 빗대어 표현하는 말들도 많습니다.
당근의 단맛 때문에 생긴 표현인 ‘당근과 채찍’ 이라는 표현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말을 길들일 때 상으로 당근을 주고, 벌로 채찍질을 하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당근을 제시했다’ 라는 말도 들어봤을텐데요.
무조건 찍어누르다 보면 그에 대한 반발심리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행동을 했을 때 ‘당근을 제시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당근은 떡밥이나 조삼모사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냥 덥썩 물었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가지 표현 모두 당근의 단맛 때문에 파생된 표현들이 아닐까요?

번외로 만화나 각종 동화책에서 보면 토끼는 당근을 무척 좋아하는 걸로 묘사가 되어 있곤 합니다. 토끼의 손에는 늘 당근이 쥐어져 있는 그림들이 많습니다.
정말로 토끼가 당근을 좋아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는 토끼는 당근을 잘못 먹으면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마 당근과 채찍 이라는 표현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